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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재무장관의 선전포고...경제 위기 임박하자 흔들리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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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오는 26일 정부 예산안 발표를 3주 앞두고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어려운 선택을 앞두고 있다며 정부 차입 비용과 물가 상승 억제, 공공 의료 개선에 예산안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증세 여부에 대해선 정치적 계산보다 국익을 우선시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레이철 리브스 / 영국 재무장관 : 계속되는 관세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를 막고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지난해 7월 총선 당시 근로자 소득세, 국민보험료, 부가가치세 등을 올리지 않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후 대규모 복지 지출 삭감 계획을 당내 반발과 여론 악화로 취소하면서 증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습니다.

재무장관이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이례적인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도 광범위한 세금 인상을 위한 포석이라고 영국 언론은 해석했습니다.

영국의 유력 싱크탱크 레졸루션 재단은 정부에 필요한 증세 규모가 260억 파운드, 약 48조9천억 원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캐롤 / 런던 시민 : 소득세 인상은 좋지 않은 생각이지만, 하는 이유와 방식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영향을 미치면 좋겠어요.]

[앨런 / 런던 시민 : 이미 이 나라에 엄청난 세금을 내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정부가 이를 현명하게 쓰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당 정부는 14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하고도 경제 부진과 공공서비스 악화 등으로 1년 사이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증세는 없을 거라는 공약으로 당선된 스타머 정부가 이를 뒤집을 경우,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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