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 “중고차 신뢰 공백, 블록체인·핀테크로 돌파”

차봇 “중고차 신뢰 공백, 블록체인·핀테크로 돌파” [사진 제공=차봇모빌리티]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25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중심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신뢰 확보’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중고차 소비자의 불안 요소로 꼽히는 허위 매물, 불투명한 시세, 복잡한 거래 절차와 더불어 불안정한 결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차봇은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국산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환율 변동과 송금 지연, 인증 절차의 불투명성이 신뢰 확보를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차봇은 중고차 결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근 토스페이먼츠와 협력해 중고차 전용 결제 솔루션 ‘차봇페이’를 내놨다. 링크페이 기반 결제 방식을 적용해 별도 단말기나 회원가입 없이 신용카드 즉시 결제가 가능하며, 카드와 현금을 혼합해 최대 24개월 할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이큐비알(EQBR)과 협력해 중고차 수출 시장에 블록체인 기반 차량 이력 관리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 이력 위·변조 방지와 국제 거래의 자금 정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차봇페이는 중고차 거래에서 반복되던 불필요한 마찰을 제거해 거래 속도를 높이고 참여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시장 신뢰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