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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핵추진 대신 ‘원자력추진’ 잠수함 부르기로…평화 강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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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부가 핵폭탄을 연상시키는 ‘핵추진 잠수함’대신 ‘원자력추진 잠수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기 위해 원자력추진 잠수함으로 용어를 공식적으로 바꾼 거라고 알고 있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핵추진 잠수함이 탑재한 핵폭탄을 연상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해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요청하면서 ‘핵추진 잠수함’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 예산 시정 연설에서는 “원자력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 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라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라고 했다.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미 해군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SSN), 순항유도탄잠수함(SSGN), 탄도유도탄잠수함(SSBN) 등 3종류로 나뉜다. 탄도유도탄잠수함은 핵무기로 무장한 전략핵 잠수함(SSBN)이기도 하다. 한국이 만들려고 하는 핵추진 잠수함은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SSN)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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