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서울 신축 아파트 단지 86%,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초과

연합뉴스 정수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이봉준 의원 "법적 규제 등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서울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 신축 아파트 단지 중 86%가 실내 공기 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국민의힘 이봉준 의원(동작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9월까지 실내 공기 질 검사를 받은 44개 신축 아파트 단지 중 38개 단지(86.4%)가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

세대수로는 259세대 중 154세대(59.5%)가 기준치를 넘겼으며, 이 중 114세대는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넘겼다. 세대수 기준 기준치 초과율은 지난해(31.5%)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이다.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 물질은 톨루엔(128개소)과 라돈(40개소)이다.

톨루엔은 페인트, 접착제, 벽지 등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며 두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일부 주택에서는 기준치(1천㎍/㎥)의 5배가 넘는 5천4㎍/㎥가 검출되기도 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청년안심주택 등 임대주택도 심각했다.


올해 9월까지 검사받은 15개 단지 전부(100%)가 기준을 초과했으며, 72세대 중 61세대(84.7%)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이봉준 의원은 "현행 제도는 기준 초과 시 시공사에 개선 조치만 권고할 뿐 강제성이 없다"며 "법적 규제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j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