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 기념 그리팅 영상·추천사 공개
영화 '부고니아'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아리 애스터 감독이 개봉을 기념해 그리팅 영상과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CJ ENM |
[더팩트|박지윤 기자] 장준환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를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새롭게 재해석한 '부고니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CJ ENM은 5일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의 영어 리메이크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개봉을 기념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아리 애스터 감독의 추천사를 공개했다.
먼저 아리 애스터 감독은 그리팅 영상을 통해 "'지구를 지켜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작품이고 아주 깊은 영감을 준 영화"라며 "한국 관객들은 '진짜 영화'를 알아보는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작품을 어떻게 보실지 무척 궁금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11월 5일 극장으로 꼭 보러 와주면 좋겠고 좋은 리뷰는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고 재치 있는 인사를 남기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친필 메시지에는 "'지구를 지켜라!'는 극장에서 처음 관람하자마자 단숨에 인생 영화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CJ ENM과 함께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꿈만 같다. 장준환 감독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부고니아'는 그의 탁월한 작품 세계에 경의를 표하는 영화라고도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서 '부고니아'를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는 글이 담겨 있다.
앞서 원작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2018년 '지구를 지켜라!'가 가진 신선하고도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에 주목해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부고니아' 제작을 시작했다. 여기에 '유전'과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과 그의 제작 파트너 라스 크누슨이 공동 프로듀서로 합류해 힘을 보탰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HBO 시리즈 '석세션'과 영화 '더 메뉴'의 작가 윌 트레이시에게 '지구를 지켜라!'를 추천했고, 윌 트레이시 작가는 현대의 맥락에 맞게 흥미롭게 원작을 각색하며 단 3주 만에 강렬하고 밀도 높은 각본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가 합류하고 지난해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감독으로 확정됐다. 더 나아가 그의 페르소나인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부고니아'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것.
그렇게 탄생한 '부고니아'는 프리미어로 첫 상영된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과 관객의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엠마 스톤 분)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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