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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충전기 꽂고 암 환자인 척 하던 스포츠 스타…결국 철창 신세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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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캡처]

[더 선 캡처]



코에 아이폰 충전기를 꽂은 뒤 암 환자인 척 팬들을 속여 거액을 뜯어낸 아일랜드의 스포츠 스타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허링(하키와 비슷한 스포츠)계의 마라도나’로 불렸던 스타 선수 DJ 케리(54)는 암 치료비를 위한 기부금 명목으로 약 6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암에 걸렸다고 속이기 위해 코에 아이폰 충전기를 꽂은 뒤 의료용 산소 기구를 달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 모습을 찍어 피해자들에게 사진을 보내며, 치료비를 보내 달라고 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그는 "병원 치료 중 과다 방사선 노출로 피해를 입었다"며 "보건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곧 거액의 배상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제 보건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고, 가로챈 돈을 돌려줄 의사도 없었습니다.


매체는 "그는 몰락하기 전까지 스포츠계에서 가장 낭만주의적이고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케리의 범행은 그에게 돈을 이체하려던 한 노인 고객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금융기관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마틴 놀런 판사는 "사기꾼들은 보통 인간의 탐욕을 이용하지만, 캐리는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악용했다"며 "암에 걸렸다고 거짓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만한 사기는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킬케니의 허링팀에서 활약한 허링계의 전설적 선수입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올아일랜드 우승 5회, 올스타상 9회를 받아 '허링계의 마라도나'라고 불렸습니다.

#사기 #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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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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