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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여제 송가인...전남도 재능기부 지역소멸 극복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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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한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출연하며 고향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한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출연하며 고향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재능기부로 지역소멸 극복에 힘을 보태 귀감이 되고 있다.

진도군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고향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제작한 전남형 만원주택 홍보영상에 송가인이 재능기부 형태로 무상 출연했다.

이는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고향에 대한 애정을 행동으로 보여준 미담사례로, 지역민과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전남의 인구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다.

2024년 기준 총인구는 177만8000여명으로, 10년 전보다 2만여명(1.15%)이 감소했다.


총인구감소율은 완만하지만, 청년인구 감소세는 훨씬 심각하다.

2015년 42만여명이던 청년인구는 2024년 37만5000여명으로 4만5000여명(10.8%)이 줄었다.

특히 최근 4년 사이에만 6.7% 감소해, 지역의 미래동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가인의 재능기부는 단순한 '홍보모델' 활동을 넘어 고향 공동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게다가 인구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송가인은 "진도는 제 뿌리이자 삶의 무대다"며 "떠나는 사람보다는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도에는 이미 '송가인 마을'이 조성돼 팬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가인 동네'라 불리는 이 공간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

'트로트 여제'의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재능기부 역시 관광·문화·인구정책을 연결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송가인씨의 무상 출연은 연예인이 지역 인구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상징적 메시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책의 신뢰도와 도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도 군민들도 "고향을 대표하는 인물이 직접 나서주니 힘이 난다. 힘을 합쳐 고향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집문제 해결이 곧 인구문제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홍보 영상은 송가인의 의미 있는 참여와 함께 더 많은 국민적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송가인이 출연한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2026년 7월 진도에서 첫 입주가 시작되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알릴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의 상징적 임대료에 최대 10년 동안 거주 가능한 33평형 아파트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인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6~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제1회 전남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기회창출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과 기업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

'벤처·창업의 도전과 모험, 전남이 혁신을 스타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지역 벤처창업기업, 예비창업자, 투자사, 대학생 등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을 비롯해 5개 분야 60개 부스 전시, 창업과 기업 지원 컨설팅 4개 프로그램(500개사 상담), 구글스타트업 캠퍼스(Startup Campus), 오픈 이노베이션, 창업 컨설팅, 투자자 미팅,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개막식에는 주요 내빈과 벤처창업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전남 벤처·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창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남 창업기업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도민과 기업이 참여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투데이/호남취재본부 한승하 기자 (hsh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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