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AP/뉴시스] LA FC의 손흥민이 2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PO) 2차전에서 오스틴 FC에 승리한 후 손뼉 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드니 부앙가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24분에는 부앙가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LA FC는 4-1로 승리하고 PO 2라운드에 올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 승부를 겨룬다. 2025.11.03. /사진=민경찬 |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무산됐다.
5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샌디에이고의 앤더슨 드라이어가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MLS 올해의 신인상은 MLS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과는 별개로, 프로 경력은 있지만 MLS에는 올해 데뷔한 이적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로써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던 손흥민은 개인상 2관왕에 실패했다. 지난 8월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골로 연결, 올해의 골 영광을 차지했다.
드라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며 MLS에 데뷔했다. 드라이어는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8골 18도움을 작성했다. 드라이어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현지 미디어 투표에서 7.91%, MLS 현역 선수와 각 구단 기술 스태프 투표에선 각각 7.27%와 3.7% 등 평균 6.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반면 드레이어는 미디어 투표에서 71.75%, 선수 69.09%, 구단 81.48% 등 무려 74.1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손흥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레이어와 손흥민에 이어 필립 싱케르나겔(31·시카고 파이어 FC)이 6.21%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손흥민은 시즌 후반 합류해 단 10경기(9골·3도움)를 뛰고도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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