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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유작 나온다…'멀고도 가까운' 12월 개봉 "1인 2역 소화"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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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이 개봉한다.

오는 12월 3일 송재림의 유작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영화 '멀고도 가까운'이 개봉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미장센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섬세한 연출과 감정선이 어우러진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주인공 준호(박호산)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10년째 자신의 LP바를 떠나지 못한다. 어느 날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의문의 여인 연주를 만나지만, 그녀를 또다시 잃는다. 이후 죽은 연인과 닮은 단골손님 은영이 나타나면서 준호는 과거의 환영과 새로운 인연 사이에서 흔들린다.

특히 '멀고도 가까운'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마지막 연기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다. 그는 극 중에서 연인을 찾아 LP바를 찾아오는 두 남자 ‘동석’과 ‘동수’를 1인 2역으로 소화, 깊은 내면 연기와 감정의 밀도를 선보인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달 12일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영화 '멀고도 가까운' 포스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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