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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호하며 박수세례...국민의힘은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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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무채색 넥타이 국회 방문…취임 두 번째
정청래 등 민주 지도부와 악수…최민희와 짧은 대화
국민의힘, '추경호 영장' 항의하며 시정연설 불참
팬 미팅 분위기 시정연설…40차례 가까이 박수갈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는 여야 모습은 이번에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40차례 가까이 박수를 치면서 '이재명'을 크게 연호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항의하며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장 표정은, 박희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무채색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취임 뒤 두 번째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정청래 대표와 악수를 시작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본회의장 중앙을 가로질렀습니다.

국정감사 기간 중심에 섰던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짧은 대화를 하는 장면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영장 청구에 항의해 불참한 상황, 텅 빈 제1야당 자리를 보며 이 대통령이 한마디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좀 허전하군요?]

20분 넘게 진행된 시정연설은 마치 팬 미팅을 방불케 했는데, 이 대통령의 발언 사이사이, 40차례 가까운 크고 작은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침표는 다시 '협치'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기립박수 속에 연설을 마쳤고, 의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본회의장에서 한참 의원들과 여운을 즐겼습니다.

민주당은 APEC도,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극찬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자화자찬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는 말씀은 이념을 넘어선 미래 통합 선언이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정부는 포퓰리즘 예산과 권력 장악을 위한 시도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일방통행식으로 질주하는 거대 여당도, 운동장을 떠나 일탈한 제1야당도, 나란히 '남 탓'만 되풀이했습니다.

막을 올린 예산 정국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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