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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방해 재판도 출석…"계엄 수사에 강한 반감"

연합뉴스TV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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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일 재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설전을 벌인 데 이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했는데요.

전 경호처 인사들을 상대로 직접 신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재판에 나오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 후 연달아 재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증인 신문에 나섰습니다.

재판에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지난 공판에 이어 증인으로 나왔고,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먼저 증언대에 선 김 전 차장에게 본인이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적 없지 않냐고 물었는데, 김 전 차장은 그렇다고 답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놨습니다.

또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선 군사보호구역, 즉 관저는 수색이 안 돼 체포영장과 관계없이 안 된다는 얘기를 변호인들에게 들은 기억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김 전 차장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차장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계엄 관련 수사에 불만이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계엄 해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외부인을 관저 정문 안으로 들이면 안 된다고 지시했냐는 특검 측 질문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이나 관저는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말을 수차례 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공수처 인원을 정문에서 대기시키고 수색 영장을 승낙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이 속도를 내며 주요 인물이 줄줄이 증언대에 서면서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전략을 바꿔 법정에서 적극 반박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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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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