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4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조갑제 "윤석열 폭탄주 실토, 음주습관으로 인한 '발작적 계엄'이란 것"

프레시안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원문보기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비상 계엄 두달 전인 지난 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후 만찬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언급하며 "내 앞에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음주습관과 결합이 된 발작적 계엄"이었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법정에서 해당 발언을 증언한 곽종근 전 사령관을 언급하며 "곽종근 전 사령관의 말이 맞다고 본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이 최근에 인터뷰를 하면서 결국 곽종근 증인이 가장 정확한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했다.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부인하고 있다.

조 대표는 "그 자리(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거기에서 폭탄주 이야기를 했잖나. 대통령이 폭탄주 마셨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나? 그런 자리(법정)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물론 자기를 변호하기 위해서 하다가 술을 많이 마신 건 알겠다. 더군다나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끝나고 나서 군 지휘관들 모아서 그 자리에서 폭탄주 돌렸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할 계제가 못 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분의 본인의 음주습관을 본인 입으로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그분의 건강수치를 보면 간수치가 정상인의 여섯 배라는 거 아닌가. 음주습관이 이번 불법계엄의 한 원인이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계엄의) 원인은 김건희 씨에 대한 애틋한, 어떤 좋은 의미에서 사랑이라고 할까? 그것과 음주습관과 결합이 된 발작적 계엄이었다, 망상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즉,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망상에다가 격정적인 반응. 그래서 한동훈 등 잡아오면 내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하는 말까지도 나올 수 있었을 분위기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폭탄주 마시고 뭐 그런 이야기를 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총으로라도 쏴 죽이겠다'는 말을 윤 전 대통령이 했다는 곽 전 사령관의 증언에 대해 "군대 갔다 온 사람은 그런 표현을 안 한다. (군인 출신이) 총으로 사람을 쏴 죽이겠다는 말을 여러 사람 앞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나. 더구나 총을 잡아본 적이 없는데"라고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후 있었던 윤 전 대통령과의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4. 4BNK 김소니아 안혜지
    BNK 김소니아 안혜지
  5. 5가스공사 역전승
    가스공사 역전승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