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3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박선원 "국정원 감사 결과, 김성태-이재명 관련성 확인 안 돼"

아시아경제 김희윤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대북송금 불분명…도박 자금 가능성도 시사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오른쪽)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 위원장. 2025.11.4 김현민 기자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오른쪽)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 위원장. 2025.11.4 김현민 기자


4일 박 의원은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비공개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자체 특별감사 결과, 김 전 회장이 북한에 송금했다고 주장한 자금의 흐름이 불분명하며 일부는 도박 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시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필리핀 카지노에서 고액 도박을 벌였고 수십억 원대의 채무를 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기도 스마트팜 건설사업 명목으로 북한에 송금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황해도에 건설하기로 한 농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검찰 수사관을 감찰조사관으로 채용해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간 관계를 집중 조사했으나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며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이 같은 결론을 뒤집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해 검찰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디에도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재직 당시 북한으로 자금이 넘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당시 동남아에서 활동하던 북한 정찰총국 책임자가 미국에 체포돼 리호남이 필리핀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도 국정원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전 회장은 법정에서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직접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국정원은 "그런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 전 회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