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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주 곶감’ 농가 정보 도용해 사기…피해 농가, 수백통 항의 전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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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가의 정보를 도용해 만든 허위 곶감 판매 광고. 사진=유튜브 갈무리

한국 농가의 정보를 도용해 만든 허위 곶감 판매 광고. 사진=유튜브 갈무리


중국에서 한국 농가의 정보를 도용해 허위로 곶감을 팔고 부당 이익을 챙겨 국내 농가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서 상주 곶감을 판매하는 광고와 연결된 사이트에서 곶감을 주문한 뒤 물건을 받지 못한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됐다.

광고와 연결된 사이트에는 식약처 인증 마크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 마크, 생산자, 생산지 등 각종 허가 서류까지 등록돼 있었다.

문제의 사이트의 계좌와 실제 판매 주소는 중국과 홍콩에 있는 사업자로 파악됐다.

판매 사기 사이트에 표기된 경북 상주 소재의 농가는 수백통의 항의 전화를 받았다.

피해 농민은 “그 사이트에 내 사진과 이름까지 도용돼 며칠째 이를 설명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피해당한 소비자들은 “연결된 사이트에 가서 봤더니 한국 농가의 원산지 표시와 상호, 생산자 이름, 주소까지 적혀있어서 이게 사기인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배송이 오지 않아 해당 생산지에 전화했더니 ‘그런 사이트에서 판매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사기인 것을 인식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으며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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