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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흔들렸는데 왜 울려?"...지진 재난문자 기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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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충주 지진 때, 새벽 시간 울린 재난문자에 깜짝 놀란 분들 많을 겁니다.

당시 진동이 거의 없던 지역까지 경보음이 울리며 혼란이 컸는데요.

앞으로는 실제 지역별 흔들림 강도에 맞춰 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개선하고, 전달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충주 한 시골 마을의 CCTV 화면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지난 2월,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당시 지진 자동 분석 결과, 규모가 4.2로 실제보다 크게 추정되면서 수도권 등 진동이 거의 없던 지역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존에는 진도가 5 이상으로 예상되면, 진도 2 이상 지역에 알림을 동반한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게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커지자 기상청은 앞으로 진도 3 이상 지역에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진도 2 이상 지역에는 경보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만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연혁진 / 기상청 지진화산국장 : 두 가지 측면에서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초기 지진 규모 자동 분석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진 재난 문자를 발송하더라도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진도 2 예상 지역은 알림이 없는 안전 안내 문자로 별도 발송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지진이 나면 기존보다 최대 5초 더 빨리, 즉 발생 3∼5초 안에 국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은 지진 발생지 주변 4개 지진계의 신호를 분석했지만, 앞으로는 절반인 2개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어 한층 빨라지는 겁니다.

지진해일이 일어날 때도 1시간마다 수위 변동 정보를 제공하고, 파고가 특보 수준에 미치지 않아도 재난문자나 안전 문자가 발송됩니다.

기상청은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정하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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