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4일 오전 11시, 커다란 우주선 모양의 건물이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들어섰다. 우주선 입구처럼 보이는 커다란 문에 들어서니, 고양이 캐릭터가 스크린에 등장해 생체 검사하듯 방문객들의 위아래를 훑었다. “OK” 사인이 나오자 다음 단계에선 우주선이 본격적으로 상륙하는 스크린 연출이 진행됐다. 이후 다음 문을 지나니 우주 속 외계 생물체로 보이는 4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곳은 영국 소프트토이 브랜드 ‘젤리캣’의 한국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젤리캣 스페이스’다.
이날 오전 방문한 젤리캣 팝업스토어는 마치 테마파크를 연상케 했다. 젤리캣 신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주선이란 콘셉트를 내세웠는데, 구성이 다채로웠다. 단순히 제품 전시하고 판매하는 구성을 벗어나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구상한 것이 이색적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을 진행했는데, 우주선 테마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신제품과 관련한 배경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젤리캣은 1999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소프트토이 브랜드다.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유아용 애착인형들을 전문으로 제작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쉬풀 버니’(토끼), ‘바톨로뮤 베어’(곰) 등의 캐릭터가 있다. 바쉬풀 버니의 경우 축 늘어진 귀가 특징이다. 젤리캣은 애착인형 중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며, 최근엔 성인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젤리캣의 한국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젤리캣 스페이스’ 입구. (사진=김정유 기자) |
이날 오전 방문한 젤리캣 팝업스토어는 마치 테마파크를 연상케 했다. 젤리캣 신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주선이란 콘셉트를 내세웠는데, 구성이 다채로웠다. 단순히 제품 전시하고 판매하는 구성을 벗어나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구상한 것이 이색적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을 진행했는데, 우주선 테마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신제품과 관련한 배경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젤리캣은 1999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소프트토이 브랜드다.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유아용 애착인형들을 전문으로 제작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쉬풀 버니’(토끼), ‘바톨로뮤 베어’(곰) 등의 캐릭터가 있다. 바쉬풀 버니의 경우 축 늘어진 귀가 특징이다. 젤리캣은 애착인형 중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며, 최근엔 성인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내부에서 들어서면 마치 우주선에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
5일부터 외부에 공개되는 팝업스토어는 총 2층으로 구성됐는데 1층은 체험공간, 2층은 스토어다. 야외 무대는 ‘화성’ 콘셉트로 젤리캣 자동차와 젤리 캣 깃발 앞에서 팝업 방문을 기념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젤리캣은 이날 외계인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4종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그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크다는 방증이다. 젤리캣은 그간 한국시장에 총판 계약으로 제품을 유통했지만 이제는 직접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한국지사(젤리캣코리아)도 설립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팝업스토어 이후 국내 오프라인 매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젤리캣이 글로벌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공개하는 신규 캐릭터 ‘질리언 에일리언’ 등 4종.(사진=김정유 기자) |
젤리캣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억 3300만파운드(한화 약 6300억원), 영업이익은 1억 3900만파운드(약 2600억원) 수준이다. 소프트토이 시장은 제품 유형, 연령대, 유통 채널 등에 따라 세분화되는데, 최근 유아동뿐 아니라 Z세대와 성인들까지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유아들에겐 부드러운 촉감의 애착인형으로, 성인들에겐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쓰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프트토이는 영유아들의 정서발달을 위한 애착인형으로 주로 부모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모아왔던 제품”이라며 “젤리캣 한국 직진출 등의 행보는 최근 중국 팝마트의 ‘라부부 열풍’처럼 한국 시장의 키덜트까지 고객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체험 이후 우주선 티켓을 제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