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가 왜 여기서 나와"…중국산 냉동 해물 위생 논란

[보배드림 캡처]

중국산 냉동 해물 제품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찌개에 넣은 중국산 '냉동해물모듬' 제품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냉동 해물을 넣고 찌개를 끓여 먹던 중, 질기고 식감이 이상한 무언가를 씹었다고 합니다.

그는 "육안으로 식별이 되지 않아 냄새를 맡아보니 니코틴 냄새였다"며 "싱크대 가져가서 물에 씻어보니 담배꽁초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납작해진 담배꽁초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씹었던) 이빨 자국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수입처에 전화해 이를 알리려 했지만, 판매처에 전화해보라는 불친절한 답만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중국산 냉동해물모듬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며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국산 해물모듬은 믿고 걸러야 한다" "담배꽁초는 진짜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제조사(수입처)에 전화하지 말고 곧바로 부정 불량 식품 신고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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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