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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금붕어빵' 시대…"개당 1천원에 사먹기도 부담"

연합뉴스TV 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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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도헌]

[촬영 김도헌]



"4개 1천 원이에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붕어빵 가게 앞.

붕어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가게 옆으로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재료가 일찍 동이 나 매일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는 이곳은 '4개 1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덕에 이른바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촬영 김도헌]

[촬영 김도헌]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 붕어빵 가격이 개당 1천 원을 넘나들며 이른바 '금(金)붕어빵'이 됐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붕어빵을 1개 1,500원에 판매하는 곳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금붕어빵’ 현상의 원인으로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목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어제(3일) 기준 국산 붉은 팥 소매가격은 1만 3,893원으로, 1년 전(1만 295원)보다 35% 비싸졌습니다.

평년보다는 66.1%나 높은 수준입니다.


팥뿐만 아니라 찹쌀, 계란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찹쌀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5.5% 올랐고, 계란값도 6.9%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LPG 가스비와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상인들의 원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옛날에는 5개 1천 원이었는데 이제는 1개 1천 원이 됐다"며 "요즘에는 사 먹기 전에 고민을 한 번씩 하게 된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유통망을 확보한 식품업계가 겨울철 간식 전쟁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비비고 말차 붕어빵'을 출시했고, 이디야커피는 지난 9월 겨울 간식 '팥·슈크림 붕어빵'을 선보였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길거리 붕어빵 가격이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한 대용량 냉동상품이나 완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붕어빵 #물가 #금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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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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