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미 국방장관 "핵잠 적극 지원"...국방부 "핵심 기술 이미 확보"

YTN
원문보기
트럼프 발표 이어 한미 고위급 회담서 협력 공식화
"핵잠 원자로 핵심 기술 확보 중…자체 건조 가능"
한미, 전작권·북핵 억제·방산협력 현안 논의
공동성명 안 내…"관세·안보 팩트시트 조율 중"

[앵커]
한미 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방한한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잠수함에 탑재될 원자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핵연료만 있으면 건조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APEC 기간 한미정상회담에서 떠오른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의제가 한미 국방장관 회의체, 안보협의회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잠수함 건조 승인을 재확인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기 위해 국무부,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와 원자력협정을 맺은 동맹국 정상에 이어, 미군 당국의 수장이 양국 간 군사정책을 조율하는 고위급 기구에서 핵잠수함 협력을 공식화한 겁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동맹국이 군사적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방위비 지출 확대 계획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잠수함에 탑재될 원자로와 무장 체계 등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핵연료만 있으면 우리 기술로 충분히 건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종대 /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 연료를 확보하고 2020년대 후반 건조 단계에 진입한다면 2030년대 중·후반에는 선도함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무 논의를 위한 한미 외교·국방 당국 간 협의체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전담조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다만 핵 추진 잠수함과 핵무기 개발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핵무기 개발은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선 전시작전권 전환을 비롯한 동맹 현대화와 북핵 억제, 방산 협력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통상 발표되던 공동성명은 양국 간 관세와 안보 분야를 망라한 합동 '팩트 시트'가 나오면 알리겠다며 공개를 미뤘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신소정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당일배송 우리집
    당일배송 우리집
  4. 4강태오 김세정 베스트 커플상
    강태오 김세정 베스트 커플상
  5. 5김남희 조연상 수상소감
    김남희 조연상 수상소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