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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이요? 350원입니다"···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이 호텔' 인기 폭발 이유는?

서울경제 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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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호텔이 하룻밤 단 70파키스탄루피(약 350원)에 숙박할 수 있는 초저가 숙소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도, 에어컨도 없지만 따뜻한 인간미와 역사적 의미로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구시가지에 위치한 ‘카라반세라이’ 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숙소’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여행 블로거 데이비드 심슨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호텔에서의 숙박 영상을 올렸다. 그는 “5성급 호텔에도 묵어봤지만 이곳에서 느낀 따뜻함은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영상은 공개 직후 순식간에 퍼지며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카라반세라이’는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이 쉬어가던 여인숙을 뜻하는 이름이다. 지금의 호텔과는 거리가 있다. 객실이나 에어컨도 없이 건물 옥상 위에 전통 방식으로 엮은 간이침대만 줄지어 놓여 있으며, 제공되는 것은 침대와 선풍기, 공용 화장실, 그리고 무료 차 한 잔이 전부다.

그럼에도 이곳에는 따뜻한 온기가 있다. 호텔 주인이 손님을 직접 맞이해 수백 년 된 건물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길거리 차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웬만한 5성급 호텔보다 진심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진 반면, “모기 조심해야겠다”, “저기서 자다가 눈 뜨면 다른 데 와 있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댓글도 나왔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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