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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캉스' 성지로 뜨는 파라다이스시티

매일경제 신익수 기자(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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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진 지드래곤 단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이틀간 6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7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진 지드래곤 단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이틀간 6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파라다이스시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지드래곤이 띄운 '호캉스'가 있다. 공연을 감상하며 여유 있게 호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뮤캉스(뮤직+호캉스)'다. 최근 뮤캉스 메카로 부상한 곳이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다.

시작은 지난 7월이다. 지드래곤이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친 국내 최초 단독 페스티벌 공연 '매들리 메들리'에 이틀간 6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무려 1만2000여 명이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온 팬들이 호캉스까지 즐기면서 당시 파라다이스시티 객실 점유율(OCC)은 90%까지 치솟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들이 인천 주변지역 쇼핑으로 쓴 돈까지 감안하면 400억원 가까운 경제효과가 창출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4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가 최근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잇달아 개최하며 'K페스티벌' 성지로 뜨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1~2분이면 닿는 자기부상열차(파라다이스시티역)까지 재운행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투어 첫 관문으로 삼는 뮤캉스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페스티벌 테마도 화려하다. 지난 6월 8개국 50여 개팀이 참여한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페스티벌, 지난 주말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은 K팝 스타들의 글로벌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지드래곤이 국내 최초로 페스티벌에 단독 출연한 것을 비롯해 김창완 밴드, 태연, 쿠키, 볼빨간사춘기 등 유명 뮤지션들이 릴레이 공연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뮤캉스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마다 이어진 무료 공연 프리 메들리에도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여행족들이 대거 몰렸다.

파라다이스시티가 뮤캉스 메카로 뜬 데는 이유가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접근성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둥지를 틀고 있고, 공항철도나 리조트 셔틀버스로 편하게 오갈 수 있다. 공연 관람 환경도 최적이다. 페스티벌은 대부분 리조트 내 야외 잔디광장인 '컬처파크'에서 열린다.


5성급 럭셔리 숙박에 F&B 매장, 럭셔리 스파 '씨메르', 가족형 테마파크 '원더박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페스티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아트 투어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예술을 품은 '아트캉스(예술+호캉스)' 메카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전역에는 3000여 점의 세계적인 예술작품이 포진해 있다. 복합리조트 공간 어디서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조성된 데다 갤러리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카지노를 보유한 글로벌 복합리조트가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지만,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리조트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유일하다.


전시 수준도 세계적이다. 현재는 팝아트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 '파라다이스 파운드전(Paradise Found展)'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경매기업 소더비와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뿐 아니라 작년에는 미국 현대미술가 조시 스펄링의 전시 '원더'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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