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도, 중국도 모두 핵시험을 하고 있지만, 공개하고 있지 않을 뿐"이라며 미국의 핵시험 재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러시아도 핵무기가 많고 중국도 많아질 것"이라며 "내가 핵시험을 언급하는 이유는 러시아가 시험을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끊임없이 핵시험을 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핵시험을 한다"면서 "미국이 시험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가 되고 싶지 않다"고 시험의 정당성을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이 재개를 추진 중인 핵실험은 실제 핵무기를 터뜨리지 않는 이른바 '비임계'(noncritical) 시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무 장관이 밝혔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시험(핵시험)은 시스템 테스트"라며 "이는 핵폭발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비임계 폭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을 거론하며 다른 국가와 동등한 기준으로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핵시험을 재개하면 1992년 이후 핵시험을 자제해온 미국 정책이 33년 만에 뒤집게 되는 셈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핵무기 시험 재개가 강대국들 사이의 핵군비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구혜원
영상: 연합뉴스TV·AFP·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 유튜브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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