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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연승으로 3위 도약

매일경제 김용필 MK스포츠 기자(ypil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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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0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튀링어 HC를 36-31(전반 23-15)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4승 1패(승점 8점)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연승이 끊긴 튀링어는 3승 1무 3패(승점 7점)로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사진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튀링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튀링어 HC

사진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튀링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튀링어 HC


두 팀 모두 2연승을 기록 중이던 만큼 상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된 경기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여전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다.

튀링어는 핵심 공격수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와 라우라 쿠스케(Laura Kuske)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10분은 팽팽했지만, 도르트문트 골키퍼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의 연이은 선방이 분위기를 바꾸었다.

도르트문트는 빠른 역습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15분 만에 11-7로 달아났고, 이후 점수 차를 꾸준히 벌리며 전반을 23-15로 마쳤다.


후반 초반 튀링어는 두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7미터 페널티 두 번을 놓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구로 네스타케(Guro Nestaker)의 득점으로 44분에 30-20까지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튀링어가 막판 몇 점을 만회했지만, 도르트문트의 36-31 승리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알리나 흐리제엘스(Alina Grijseels)와 첸게 쿠초라(Csenge Kuczora)가 나란히 10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흐리제엘스는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에서 기본을 잘 다졌고, 빠른 템포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며 “튀링어가 후반에 반격했지만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튀링어는 라이헤르트의 공백 속에서도 크리스티나 뢰브그렌 할베르그(Christina Lövgren Hallberg)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줬지만, 전반의 실책과 공격의 단조로움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공격 전환 속도가 도르트문트에 비해 떨어지며 속공 실점이 많았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이번 승리로 홈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수비를 기반으로 공격 템포를 유지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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