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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중세 타워 붕괴…보수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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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3일(현지시간), 콘티 탑(Torre dei Conti)이 부분 붕괴된 후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구경꾼들이 지켜보고 있다./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로마에서 3일(현지시간), 콘티 탑(Torre dei Conti)이 부분 붕괴된 후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구경꾼들이 지켜보고 있다./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로마 시내에 있는 중세 탑의 내부가 붕괴하며 보수 공사 중이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날 베네치아 광장부터 콜로세움으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29미터의 콘티 탑(Torre dei Conti) 일부가 보수 공사 중 무너지며 내부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잔해 아래 갇혔다.

소방 당국은 밤늦게까지 구조 작업을 벌여 작업자들을 구조했다. 3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들 모두 루마니아 국적자로 밝혀졌다.

콘티 탑은 두 차례에 걸쳐 붕괴됐다. 1차 붕괴는 현지 시각으로 약 10시 30분에 발생했다. 이후 약 90분 후, 소방관들이 공중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펼치던 중 2차 붕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은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콘티 탑은 13세기 초 교황 인노첸시오 3세가 그의 가족을 위해 세웠다. 원래는 지금 높이의 두 배였으나 14세기와 17세기의 지진 피해로 그 규모가 축소됐다.


이전에는 시청 사무실로 사용됐으나 2006년부터는 사용되지 않았으며, 보수를 거쳐 내년에 박물관과 회의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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