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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대마초’ 사건도 다시 꺼낸 이유…“책에 믿음 주고 싶어서”

매일경제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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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90년대 대마초 흡입 사건도 기록…“믿음 주고 싶었다”


박중훈. 사진|유용석 기자

박중훈. 사진|유용석 기자


배우 박중훈이 흑역사였던 ‘대마초’ 흡입 사건도 에세이에 기록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는 박중훈의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후회하지마’는 박중훈이 지난 40년간의 배우 인생과 인간 박중훈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진솔한 에세이다.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았다.

박중훈. 사진|유용석 기자

박중훈. 사진|유용석 기자


특히 박중훈은 1990년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던 사건도 에세이에 적었다.

숨길 수 있는 ‘흠’이지만 에세이에 적은 이유에 대해 박중훈은 “내 이야기를 ‘용비어천가’로만 쓰면 믿음이 안 갈 것 같았다”며 “그렇다고 추악한 부분까지 낱낱이 꺼내서 다 할 건 없지만 (대마초)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도 이 책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겠다 생각해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는 말할 것도 없지만 과거는 결국 제 것”이라며 “잘 했던 일이든 못 했던 일이든 다 내가 했던 일이기 때문에 지금 이 나이가 돼서 회고하고 좋게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은 “결점 없고 실수 안 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그런 실수를 어떻게 이겨내고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데, 다시 반복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 지난 실수 마저도 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달 29일 에세이 ‘후회하지마’를 출간한 박중훈은 오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는 데 이어 23일에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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