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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때문 아냐”…이이경, ‘놀면 뭐하니’ 3년 만에 하차한 이유

동아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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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스케줄 문제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소속사는 “영화 촬영 일정 때문이며, 사생활 루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루머 유포자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 News1

배우 이이경이 스케줄 문제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소속사는 “영화 촬영 일정 때문이며, 사생활 루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루머 유포자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 News1


배우 이이경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3년 만에 하차한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루머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 측 “이이경 하차 의견 존중…각자의 길 응원”

‘놀면 뭐하니?’ 측은 4일 “이이경의 프로그램 하차 결정과 관련해 말씀드린다.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스케줄 인해 하차…‘나는 솔로’·‘용감한 형사들’은 계속”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역시 4일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며 “ENA ‘나는 솔로’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촬영은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으며, 한일 합작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와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I am here)’에 출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1회 녹화인 ‘나는 솔로’와 ‘용감한 형사들’과는 달리, 매주 녹화가 진행되는 ‘놀면 뭐하니?’는 병행이 어려워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자 고소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작성자 A 씨가 나눈 성적인 메시지 캡처본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작성자는 하루 만에 “장난으로 시작된 일이며, AI 사진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소속사는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고소 사실을 알렸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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