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04. photo@newsis.com /사진= |
여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이보다 잘할 수 없다"며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 설계도"라고 추켜세웠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한목소리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4일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특별히 더 눈에 들어온 대목은 바로 AI(인공지능) 강국 실현의 꿈이었다. (시정연설 중 일부 대목은) 시대를 꿰뚫는 명문장"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최고령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SNS에 "(시정연설 중 이 대통령의)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자주 국방'에서만 약간 톤을 높였다"며 "(이번 연설보다) 이 이상 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갈아 넣으며 (APEC 성공을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는 (이 대통령의) 말씀이 가슴에 절절히 와닿았다"고 SNS에 했다.
반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맹공을 퍼부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SNS에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직전 본회의장의 텅 빈 국민의힘 의석 사진과 함께 "작년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외면하더니 올해는 국민의힘이 국민을 외면한다"며 "이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원이냐. 나라의 살림을 논하는 본회의장이 오늘은 국민의힘 빈 의자로 가득했다"고 썼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2025.11.04. photo@newsis.com /사진= |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SNS에 "정당해산의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배출한 정당"이라며 대한민국이 그간 겪은 혼란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 연루가 강력히 의심되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방탄에 올인하고 있다. 누구도 등 떠밀지 않았는데 스스로 벼랑 끝으로 걸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 "입만 열면 민생을 얘기하지만 정작 민생을 위한 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에 모습을 감췄다"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만 이용하는 국민의힘의 이중적 행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야 모두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돼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선도국가이자 더 안전하고 따뜻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며 "국민의힘은 보이콧 정치를 거두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과 미래를 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들은 국회에 들어서는 이 대통령 앞에 상복 차림에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검정 마스크에 상복 차림의 의원들 왼쪽 가슴에는 '자유 민주주의' 근조 리본이 달려 있었다. 의원 중 일부는 '근조 자유민주주의'라고 적힌 영정을 들고 로텐더홀 계단에 줄지어 서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PEC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국회 협력에 힘입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번영과 교류 협력을 주도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