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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의 충돌 없이 빛난 'II형 초신성'…별 폭발의 새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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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착된 초신성 '2024bch'가 기존 별 폭발 모델과 다른 특징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초신성은 폭발 시 관측된 광학 스펙트럼에 수소선이 보이지 않으면 I형(Type I), 수소선이 존재하면 II형(Type II)으로 구분된다.

'2024bch'는 수소선이 확인된 II형 초신성으로, 거대한 별이 핵 붕괴를 일으키며 외층이 방출될 때 발생한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INAF) 연구진은 이 초신성이 주변 물질과의 상호작용 흔적이 거의 없었음에도, 폭발 직후 수일간 좁은 고이온 방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통은 별 주변 물질과의 충돌에서 이러한 스펙트럼이 형성되지만, '2024bch'에서는 뚜렷한 충돌 징후가 없어 연구진은 자외선 유도 형광, 즉 보웬 형광(Bowen fluorescence) 현상으로 인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결과는 초신성의 초기 방출 빛이 반드시 주변 물질과의 충돌로만 생성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별 폭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참고: Astronomy & Astrophysics (2025), DOI 10.1051/0004-6361/202452359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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