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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앉자마자 폭탄주로 막" 술버릇 '툭'…"음주 결합된 발작 계엄" 실상이 '가관'

SBS 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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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진술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후 벌어진 만찬 회동이 상세히 거론됐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내가 계란말이하고, 그거 제가 만든 겁니다. 계란말이하고 베이컨 좀 구워먹고 여러분들이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그때 소주하고 맥주하고 섞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겁니다.]

통상의 관저 만찬과 달리 사적인 공간에서 벌인 회동으로, 시국 정세를 논의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점을 강조하려 했지만, 정작 더 주목받은 건 전직 대통령의 음주 습관이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앉자마자 그냥 소주 소맥 폭탄주로 막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그날 많이 먹었죠? 아니 그러니까 술 많이 먹지 않았어요? 내 기억에 술 아주 굉장히 많은 잔이 돌아간 것 같은데 앉자마자.]

[곽종근 /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술은 항상 열에서 스무 잔 그 정도 들었고.]


[윤석열 / 전 대통령: 내가 한남동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라 그거 따로 사다가 여러분들 온다 그래서 2층 저 냉장고에다 넣어 놓은 건데. 그날은 우리 주로 술 많이 마신 날 아닙니까.]

윤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법정 발언에 대해 보수 정치 평론가 조갑제 대표는 본인의 음주습관을 스스로 처음 인정한 것이라며, 지난 12·3 비상계엄이 이런 음주습관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갑제 / 조갑제tv 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11월 4일자 방송): 그분의 건강수치를 보면 간수치가 정상인의 여섯 배라는 거 아닙니까? 음주습관이 이번 불법계엄의 한 원인이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김건희 씨에 대한 애틋한… 뭐 어떤 좋은 의미에서 사랑이라고 할까요? 그것과 음주습관과 결합이 된 발작적 계엄이었다, 망상적 계엄이었다.]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변호하기 위해 그날 회동의 분위기를 상세히 전한 직후, 곽종근 전 사령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몇몇 정치인들을 언급하며 직접 총으로 쏴죽이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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