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길 5선에 선정된 회룡사 가는길. |
걷기 좋은 길 5선에 선정된 추동숲정원 무장애 데크길. /사진제공=의정부시 |
경기 의정부시가 4일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5선'을 선정했다.
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계절감과 접근성, 안전성을 고려해 △직동근린공원 산책길 △회룡사 가는 길 △부용천 황화코스모스길 △추동숲정원 무장애 데크길 △노강서원 가는 길 등 5곳을 소개했다.
걷기 코스는 시청 공무원 설문을 통해 추천받아 지역의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선정됐다. 각각의 길은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대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동근린공원 산책길=시청 뒤편에서 예술의전당을 지나 북한산 자락으로 이어진다. 단풍이 물든 숲길을 따라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회룡천 산책로와 사패산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다.
◇회룡사 가는 길=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맑은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로다. 회룡폭포를 지나 회룡사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숲 향기와 물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노강서원 가는 길=오후 시간대 산책에 적합하다. 낙엽이 내려앉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수락산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으며 노강서원과 석림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추동숲정원 무장애 데크길=해질녘 산책지로 각광받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한 길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데크길을 지나 자연 산책로를 따라가면 과학도서관까지 이어진다.
◇부용천 황화코스모스길=밤 산책에 어울리는 코스로, 하천변을 따라 코스모스가 피어난 길이다. 산책 중 신곡새빛정원에 들러 계절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랑천을 따라 동오마을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시는 곤제근린공원 은행나무길과 장암숲 늘품길, 용현산업단지 산책로 등을 계절 산책 명소로 소개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멀리 가지 않아도 의정부의 가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길을 걸으며 휴식과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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