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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밸리’라 불리는 스위스 블록체인 혁신도시 ‘추크’는?

헤럴드경제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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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카르다노 등 글로벌 플랫폼
17개 유니콘 기업, 5930억달러 평가액
추크 전경

추크 전경



스위스 추크(ZUG) 주(州)는 인구 3만 여명의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1300여개 블록체인 회사가 모인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라고 불린다.

추크는 개방적 태도로 금융 블록체인 도입을 주저하지 않은 대표적인 스위스 주정부다. 2014년 이더리움 재단이 설립된 이후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를 비롯한 블록체인업계 초기 개척자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이더리움 재단은 2015년 이더리움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많은 블록체인 기업이 유치된 계기가 됐다.

추크는 2016년 시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 지불수단으로 최초로 인정하며 기존 질서로 편입을 시도했다. 단숨에 블록체인 업계가 선호하는 도시로 급부상한 추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신분증’(eID) 시스템을 개발하며 블록체인을 규제 안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크립토 밸리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수많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 프로젝트가 모여 있는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우호적인 세금 정책과 발달된 규제 프레임워크는 이더리움을 비롯한 카르다노, 폴카닷 등 글로벌 플랫폼의 거점이 됐다.

추크에 위치한 21셰어즈(Shares)는 2018년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세계 최초로 암호 장내거래 상품(ExchangeTraded Product.이하 ETP)을 출시했다. 하니 라시완 21셰어즈 최고경영자는 당시 장내거래 상품을 공개하기 위해 총 28여 개의 국가와 사법권을 평가한 후 스위스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추크는 지난해 5930억달러(약 849조원)평가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성장률을 기록했다. 평균 거래 규모는 70% 증가한 560만달러로, 세계 평균(400만달러)를 넘어섰다. 블록체인 유니콘기업 17개가 추크에 있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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