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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유럽 그린룰 재검토 없으면 LNG 공급 중단" 경고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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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환경·인권 문제시 세계 매출 최대 5% 벌금 부과 예정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앞에 유럽연합(EU)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3.05.04/ ⓒ AFP=뉴스1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앞에 유럽연합(EU)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3.05.04/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카타르가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정(그린룰)을 이유로 유럽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의 사드 알카비 에너지 장관은 유럽이 "그린룰을 완화 혹은 취소할지 검토하지 않고 전 세계 매출액의 5%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면 유럽에 LNG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그린룰의 공식 명칭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실사지침(CSDDD) 법안으로 대기업들이 전 세계 공급망에서 인권 및 환경 관련 부정적 영향을 식별하고 문제를 예방, 완화, 해결하도록 의무화한다. 실사 의무를 위반해 피해를 초래한 경우 기업의 글로벌 매출액에서 최대 5%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이 법안은 2022년 유럽 집행위원회가 제안했으며 2024년 7월 공식 발효했지만 EU 회원국들은 발효일로부터 2년 이내에 국내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제 기업에 대한 의무 적용시기는 기업 규모에 따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순차 시행된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러시아와 함께 세계 주요 LNG 생산국에 속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서 카타르산 LNG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몇 달간 카타르는 프랑스 토탈, 이탈리아 에니, 인도 페트로넷, 중국 시노펙과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카비 장관은 아부다비 석유회의에서 "모든 파트너들은 카타르가 사업 전망, 에너지 전환, 미래 석유·가스 수요에 대해 동일한 정책과 시각을 유지해왔으며 이는 변함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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