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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당시 골 44% 지분' 손흥민의 왼발, 오스틴에 고통 안겼다! 요리스 "SON은 좌우 안 가리고 다 잘해"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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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야심차고 열정적이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호평했다.

LA FC는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1라운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오스틴을 4-1로 완파했다.

1, 2차전을 모두 차지한 LA FC는 다시 홈 구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PO 8강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 날 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일명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와의 케미스트리가 다시금 빛을 발했다. 경기 시작 약 20분 만에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3분 뒤에는 부앙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쌓았다.


손흥민이 이 날 기록한 선제골은 MLS리그 개인 통산 10호골이자 PO에서는 첫 골이기도 하다. 도움 역시 PO에서 기록한 첫 도움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이 날 활약으로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5점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Next round let's gooo!(다음 라운드 가자!)"는 짧은 글귀를 남겨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같은 날 MLS 사무국은 "Q2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시작된 날은 이미 할로윈과 죽은 자의 날 기념 파티는 모두 끝났다. 그러나 부앙가와 손흥민은 북미에서 가장 으스스한 주말을 선사했다"며 두 사람의 활약이 오스틴에게 강렬한 패배를 가져다줬음을 시사했다.

LA 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역시 손흥민을 두고 "전직 수비수로써 이야기하는데 손흥민은 막기 어려운 선수"라며 "그를 막기 위해서는 그나마 최대한 공격을 불편하게 하는 방법 뿐이다. 그는 양발을 다 쓰기 때문에 일단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오면 막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든 부트를 들고 있는 손흥민

골든 부트를 들고 있는 손흥민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두고 "번개처럼 빠른 트랜지션으로 뚫고 들어온 손흥민은 재빠른 스텝오버로 일리에 산체스의 눈을 현혹시킨 후, 깔끔한 왼발 슛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찔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2022년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양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의 주발이 아닌 왼발로 EPL 사상 역대 최다 득점 수인 46골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가 토트넘 소속으로 넣은 골의 44%가 약체로 여겨지는 왼쪽 다리에서 나왔다"며 "오스틴은 왜 이것이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체감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팀 동료 골키퍼 위고 요리스 역시 "저는 아마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며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그와 함께 매일 훈련했고, 수많은 경기를 함께 치러왔다. 그는 1대1 상황에서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 양발을 이용해 슈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그러니 개인기록을 많이 쌓을 수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위고 요리스

위고 요리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약 8년 정도 손흥민과 함께 한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물려받기 직전 전임 주장이 그였다.


또 요리스는 "손흥민이 경기장 안에서 했던 일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그는 팀을 위해 정말 훌륭했고, 야심차고 열정적이었다. 그는 우리 팀 동료들에게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제 손흥민의 LA FC는 11월 A매치 공백기를 치른 후 돌아오는 23일에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PO 8강 상대로 맞이한다.

다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14일과 18일 볼리비아와 가나를 각각 상대하러 나선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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