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女총리가 우승트로피 수여 원하면…‘금녀구역’ 일본 스모의 한 마디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사진출처 = 아사히신문]

[사진출처 = 아사히신문]


일본 전통 씨름 스모가 여성 총리 시대를 맞아 ‘금녀 구역’인 씨름판의 여성 입장을 허용할지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내각총리대신 배’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수여하기를 원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스모협회에 물어본 결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모협회는 ‘도효’로 불리는 스모 씨름판은 여성이 들어가선 안 되는 공간이라는 전통 관념을 그동안 지켜왔다.

또 1990년 여성 첫 관방장관인 모리야마 마유미가 총리를 대신해 우승컵을 시상하겠다고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협회 이사장은 “이런 사회가 하나 정도 있어도 좋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처럼 스모협회는 그동안 전통을 내세우며 여성의 도효 입장을 철저히 거부해왔다.

이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스모협회는 2019년 ‘여성과 씨름판에 관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벌여왔다. 그러나 아직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