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올해 5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1경기 161타수 45안타 타율 0.280과 OPS 0.699,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남겼다. 수비에서는 주로 2루수(45경기 278이닝)로 뛰면서 중견수(17경기 85⅓이닝)와 유격수(11경기 46이닝)로도 출전했다.
다저스 입단을 결정했을 때 쏟아졌던 우려와 의구심을 그라운드에서 지워낸 1년이었다. 김혜성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막전 '도쿄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다저스 구단은 스윙을 조정하고 있는 김혜성이 당장 실전에 투입되기 보다 훈련으로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무키 베츠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가운데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김혜성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과 OPS 0.794를 기록했다. 빅리그 콜업 전까지 28경기 타율 0.252, OPS 0.798로 미국 야구에 연착륙했다. 홈런 5개를 치면서 도루 13개를 기록하는 '호타준족' 면모도 보여줬다. 도루 실패는 한 번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경기에서는 대수비와 대주자로만 출전했다. 5월 6일 대망의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펼치더니, 3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뷔 후 28번째 경기까지도 4할 타율을 유지했다.
가을에는 반전이 있었다. 공격만 하는 선수는 다저스에 이미 충분히 많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유틸리티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을 믿고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월드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4개 단계 로스터에 모두 포함시켰다. 실제 출전은 단 2번이었지만 '신 스틸러'로 존재감을 보였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었고,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11회 무실점의 일원이었다.
이제는 김병현에 이은 역대 2호 한국인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운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혜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경험담과 향후 계획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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