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YTN 언론사 이미지

제주서 4만 명분 필로폰 밀수 적발...마약 통로 우려

YTN
원문보기

[앵커]
최근 제주에서 마약 밀수가 잇따라 적발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66만 명이 투여할 수 있는 마약, 케타민이 발견된 데 이어 4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수한 중국인이 구속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에서 흰옷을 입은 30대 중국인 A 씨가 다른 남성에게 여행용 가방을 건넵니다.


이 남성은 가방을 서울로 옮겨주면 30만 원을 주겠다는 글을 보고 A 씨를 만나 가방을 건네받았지만,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20대 한국인은 건네받은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하고 인근의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가방을 조사해 폭발물 대신 차 봉지에 담긴 필로폰 1.2㎏을 발견하고, 인근 호텔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태국과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달 27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마약 밀수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마약인 것을 전혀 모르고 지인이 전달해 주라고 해서 명품 옷이나 과자 뭐 이런 거 차로 알았다고…]

지난 한 달 동안 제주에서는 필로폰 밀수 적발을 비롯해 해안가에서 대량의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제주가 해외 마약 유통망 통로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제 / 가톨릭 관동대 해양경찰학 전공 교수 : 선박이 들어왔던 어떤 항구에서 마약이 붙어서 들어왔는지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출처를 알 수 없는 부분 그리고 한 번에 들어왔을 때 양이 많을 수 있다는 부분이 우려됩니다.]

제주는 바다와 하늘로 접근이 쉽지만, 단속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3. 3지하철 의인
    지하철 의인
  4. 4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5. 5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