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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백도어' 농담?…외신도 놀란 '한중 정상 대화' 뭐길래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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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한중 국빈만찬에 앞서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한중 국빈만찬에 앞서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국산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하며 '백도어' 농담을 던진 데 대해 외신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지난 1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선물을 주고받았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중국산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하면서 디스플레이는 한국산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통신 보안은 잘 되느냐"고 농담을 던지자 시 주석은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받아쳤다.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디지털기기를 두고 사이버 공격용 백도어(뒷문)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아 화제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이 공개석상에서 즉흥적으로 농담하는 모습을 거의 보인 적 없기에 이번 교류는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요 동맹국인 한국에는 어려운 과제인데 두 정상의 유쾌한 만남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고 했다.


NYT는 "이 대통령은 중국과 지나치게 친밀하다는 이유로 한국 보수 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과 영국 가디언은 "시 주석은 간첩 활동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 농담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두 정상의 대화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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