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경호처 등 사칭 '노쇼 사기단'…잡고 보니 캄보디아 거점

SBS
원문보기

<앵커>

군부대나 정당, 경호처를 사칭해 이른바 '노쇼 사기'를 일삼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조직원만 100명이 넘고 확인된 피해 규모가 69억 원에 달하는데, 이번에도 거점은 캄보디아였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통신판매점.

경찰이 판매점 곳곳을 뒤져 유심 수십 장을 찾아냅니다.


사기 범죄에 활용되는 유심입니다.

통신판매점으로 위장하고 외국인 신분증을 도용한 후 유심을 개통해 범죄 조직에 공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범죄단체 조직원 : 이 사람들이 이제 거래처여가지고. ○○컨설팅이나 카페나 이런 데서 연락을 해서, 일단 와 달라고 얘기를 해서 계약을 하자 이런 느낌으로.]


경찰이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 가담 조직원들을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인원만 모두 114명으로 이 중 18명은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노쇼 사기는 560건, 금액으로는 69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군 간부나 정당 관계자, 대통령경호처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이를 미끼로 대리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현지 콜센터를 급습해 해외 조직원 3명을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이 범죄단체는 국내를 옮겨 다니며 해외와 통신을 유지하는 중계기 관리 조직과, 피해금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자금 세탁 조직 등 철저히 역할도 분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 감금 등 피해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사기죄 공범으로 중한 처벌을 받게 되니 해외 취업 사기에 주의하기 바라며.]

경찰은 해외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수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 방송,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G1 모재성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송파구 아파트 화재
    송파구 아파트 화재
  2. 2김용현 여인형 구속
    김용현 여인형 구속
  3. 3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4. 4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5. 5네이마르 월드컵 출전
    네이마르 월드컵 출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