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 사진| 스타투데이 DB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팬콘서트를 관람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은 지난 1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2일 차 팬콘서트를 2층 뒷열 일반석에서 관람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홍수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로 내한하지 못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
K팝 팬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공연에 참석해 지드래곤의 공연을 관람한 뒤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현장에서 촬영한 직캠을 SNS에 올리며 “K-POP의 왕이 바로 너야?”, “멕시코에 올 거야?”라는 글을 올렸고,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앞줄에서 지드래곤의 무대를 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지난 2023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방탄소년단 초청을 공약처럼 내걸어 주목받았으며,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가수 지드래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 사진| SNS |
이번 APEC을 통해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핵심 의제로 격상됐다.
지난달 29일 방탄소년단 RM은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개회식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산업이 APEC의 핵심 의제로 격상된 것은 창작자에게 큰 자부심과 기대를 주는 일”이라고 밝히며, K-팝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연결한 문화적 연대의 상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K-팝의 성공은 특정 문화의 우월성 때문이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이라며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창조의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인이며, 다양성과 포용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매개체”라며 “전 세계 창작자들이 경제적 지원과 기회의 장 안에서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APEC 리더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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