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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기억하나?" 강의구 추궁…조태열 "계엄 반대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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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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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덕수 전 총리의 재판도 열렸습니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 강의구 전 부속실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총리가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반대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한 전 총리가 계엄을 사전에 몰랐다고 했는데, 재판부가 신빙성을 추궁했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판에 출석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한덕수 전 총리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계엄 선포에 앞서 한 전 총리를 대통령실로 불렀을 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는 겁니다.


[강의구/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 '무슨 일입니까' 문자로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총리님께서. 그런 것부터 해서 그때 당시 어느 장관님들이나 다 모르고 계셨고…]

하지만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텔레그램 내역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진관/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 기억으로 대답하신 건데 그게 가능한지 묻는 겁니다. '무슨 일입니까' 이런 아무 내용 없는 문자를 기억하신다고요?]


[강의구/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 제 생각에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어보셨던 것 같다.]

재판부는 강 전 부속실장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다른 증인인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실에 도착한 이후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반대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자신이 국무회의 심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한 전 총리에게 지적하자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어폐가 있다"고 반박했고, 이에 "무슨 어폐냐"며 논쟁을 벌였다고도 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계엄 선포는 윤 전 대통령 단독으로 한 것"이라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5일 이상민 전 장관을, 다음 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재판부가 다음 달에 재판을 마무리하겠다고 한 만큼 내란 사건 1호 판결은 한 전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사실관계를 전제로 하는 윤 전 대통령 재판의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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