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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농협 이어…국민銀도 대출모집인 통한 가계대출 중단

헤럴드경제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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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행 규제 풍선효과로 수요 몰리자
상담사 통한 가계대출 접수 중단한 듯
연말 ‘대출절벽’ 현실화 우려 커져
KB국민은행이 오는 4일부터 상담사를 통한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을 찾은 한 고객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헤럴드DB]

KB국민은행이 오는 4일부터 상담사를 통한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을 찾은 한 고객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일부 대출 창구를 한시적으로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4일부터 올 연말까지 상담사를 통한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대출 실행분에 한해 적용된다. 내년 1월 이후 실행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접수·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주요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흐름과 연결된다. 은행들은 정부가 제시한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신한·하나·NH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가계대출 신청을 막았고 우리은행도 이달부터 영업점별 주담대 취급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은행이 줄지어 대출 제한 조치를 하다 보니 그 풍선효과로 수요가 몰려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은행까지 5대 은행이 일제히 가계대출을 조이고 나서면서 연말 ‘대출절벽’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실제 금융기관은 4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4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대출태도가 깐깐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이러한 부정적인 대출태도는 가계를 중심으로 두드러졌는데 주택대출이 -28,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19를 각각 나타냈다.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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