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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5년 만기 70조원 규모

아주경제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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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 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3일 한은에 따르면 2020년 10월 체결된 한·중 통화스와프는 지난달 10일 만료됐다. 재연장 논의 중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갱신이 추진됐다.

이번 계약은 기존 협정 조건을 그대로 유지했다. 규모는 4000억 위안(약 70조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한은 측은 "이번 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과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며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으로 양국 간 교역촉진 및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2002년 2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이후 3년 마다 연장되며 2005년 40억 달러, 2008년 300억 달러, 2011년 560억 달러로 규모가 커졌다. 사드(THAAD) 사태 등 외교적 갈등이 불거진 시기에도 양국은 협정을 유지하며 경제·금융 협력에서 최소한의 '안전판'을 유지해왔다.

특히 한중 협정은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맺은 통화스와프 중에서도 홍콩(8000억 위안) 등과 더불어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중국은 31개 중앙은행 혹은 통화당국과 총 4조1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발효 중이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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