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공정위, 한화에어로·KAI 현장조사…방산 하도급법 위반 정조준(종합)

연합뉴스 이대희
원문보기
李대통령 "방산 분야 지위 남용하면 치명적 불이익"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연합뉴스TV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 업계 하도급 갑질 혐의와 관련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최근 3년 사이에 하도급업체와 거래하면서 기술 자료 유용, 대금 미지급, 단가 인하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는 각각 별도 혐의를 파악해서 조사에 나섰다. KAI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번 조사는 방산업계 하도급 갑질을 근절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해외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급사업자에게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기술 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는 등 갑질이 만연하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특히 항공업계에 이런 혐의가 짙다고 보고 우선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항공 방산업체는 물론, 다른 분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방산 분야에 자리 잡은 갑질 혐의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방산 분야에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살리는 데 관심을 둬야 한다"며 "공정위 인력을 확대, 대기업이 원가 후려치기 등 지위 남용을 한다면 치명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 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vs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3. 3이시영 킬리만자로 도전
    이시영 킬리만자로 도전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MMA2025 2차 라인업
    MMA2025 2차 라인업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