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美 '감염' 원숭이 실은 트럭 전복…최후의 1마리, 오남매 엄마가 사살

뉴스1 윤다정 기자
원문보기

트럭 전복돼 실험용 원숭이 21마리 탈출

마지막 개체, 담당 부서에서 인수…"병원체 없었다"



미국 루이지애나 툴레인 국립영장류연구센터에서 히말라야원숭이 한 마리가 우리 안에 앉아 있다. 2021.05.14.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 툴레인 국립영장류연구센터에서 히말라야원숭이 한 마리가 우리 안에 앉아 있다. 2021.05.14.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트럭 전복 사고로 탈출한 원숭이 21마리 중 마지막 한 마리가 주민에게 사살당했다.

2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자스퍼 카운티 보안관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주택 소유주가 2일 오전 자택 부지에서 원숭이를 발견했다"며 "미시시피주 야생동물수산국이 원숭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 하이델버그 인근의 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제시카 본드 퍼거슨이 원숭이를 총으로 쏴 사살했다.

이날 새벽 16세 첫째 아들이 "마당에 원숭이가 뛰어다니는 것 같다"며 잠을 자던 퍼거슨을 깨웠다. 총기와 휴대전화를 들고 밖으로 나간 퍼거슨은 약 18m 떨어진 곳에 있는 원숭이를 발견했다.

5명의 자녀를 둔 퍼거슨은 AP통신에 "다른 어떤 엄마라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했을 일을 한 것"이라며 "총을 쐈는데 원숭이가 그냥 서 있어서 다시 쐈고, 뒤로 물러나자 원숭이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I-59 고속도로의 미시시피 중남부 구간에서 히말라야원숭이를 실은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 있던 원숭이 21마리가 탈출했고, 당시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사살됐다.

당시 보안관실은 "C형 간염,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간에게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원숭이들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툴레인대 국립생물의학연구센터에서 사육 중이었다.


앤드루 욘 툴레인대 대변인은 CBS뉴스에 "문제가 된 영장류들은 어떤 질병도 보유하지 않았고 최근 검사에서 병원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히말라야원숭이는 전 세계에서 의학 연구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종으로 평균 체중은 약 7.3㎏다. 미국에는 1970년대에 생의학 연구용으로 수입됐다.

연방 동식물검역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센터는 생물안전·감염 절차를 변경하고 직원을 재교육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북한 무인기 압수수색
  2. 2김상식호 3-4위전
    김상식호 3-4위전
  3. 3호남 서해안 대설
    호남 서해안 대설
  4. 4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임성근 음주운전 횟수
  5. 5어린이집 버스 사고
    어린이집 버스 사고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