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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우주로 간 4마리 생쥐…"인간 장기 체류 대비"

SBS 권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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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원통 위에서 생쥐들이 열심히 달립니다.

좁다란 관 속 생쥐가 빠른 속도의 회전을 버틴 뒤, 가느다란 줄을 탑니다.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갈 예비 '우주 생쥐'들이 훈련 중입니다.

우주에서 생존 가능할 충분한 체력, 현기증 억제 능력, 정신력과 지능을 갖추기 위한 훈련입니다.

두 달여간의 훈련 끝에 4마리의 우주 생쥐가 최종 선발됐습니다.

[왕이시/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연구원 : 3백 마리의 생쥐 중 예비 생쥐 48마리를 선정했고요, 최종적으로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 총 4마리만 우주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우주 생쥐' 4마리는 지난달 31일 발사된 유인 우주선 선저우 21호를 타고 우주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첫 포유류 우주 실험으로, 인간의 장기 우주 체류와 건강 유지, 번식 등의 연구가 목적입니다.

[장홍장/선저우 21호 우주인 : 우주 궤도상에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합니다. 이 실험에 성공하면 이후에는 번식이나 더 다양한 연구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생쥐는 인간과 약 85%의 유전적 유사성을 지니며 번식주기가 짧고 유전자 편집이 용이해, 생리, 병리, 성장, 번식 등 여러 측면에서 우주 환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적합합니다.

우주에 도착한 4마리 쥐들은 지상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활동 수준과 행동 패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무중력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 생쥐'들은 닷새에서 일주일 간 궤도 체류 후 앞서 6달 동안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선저우 20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한 뒤 추가적인 연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취재: 권란, 영상취재: 최덕현, 영상편집: 박진훈,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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