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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한 '고공 폭격기' 김신욱, 마지막 불꽃 태운다…2년 만에 리그 복귀전

포포투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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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올 시즌이 끝나고 현역에서 은퇴할 김신욱이 2년 만에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홍콩 킷치 SC는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홍콩 구롱성구에 위치한 구룡차이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7라운드에서 구룡성구 SA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킷치는 공식전 4경기 무패를 달렸다.

김신욱이 2년 만에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신욱은 후반 19분, 아드리안 레빌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023년 8월 이후로 약 2년 만의 리그 출전이었다(당시 김신욱은 홍콩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으나 이번 경기는 김신욱에게 매우 의미있는 경기였다. 올 시즌이 끝나고 현역에서 은퇴하기 때문. 김신욱은 K리그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울산 현대(現 울산 HD)에서 데뷔한 그는 약 7년간 울산 소속으로 K리그 209경기에 나서 7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역시 리그컵 우승 1회(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2012) 등을 기록하며 K리그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 현대에서도 역사를 써내렸다. 지난 2016시즌에 전북 유니폼을 입은 그는 통산 118경기에 나서 37골 9도움을 올리며 전북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K리그 2연패(2017, 2018), ACL 우승 1회(2016) 등을 들어 올렸다.

이후 중국 상하이 선화,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간 김신욱. 2023년에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킷치로 이적했고 지난 10월, 약 2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김신욱은 지난 2023-24시즌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2024-25시즌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홍콩 레인저스와의 홍콩 리그컵 8강전에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킷치는 홍콩 레인저스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팬들 앞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면 이야기를 전하며 17년 커리어의 끝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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