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단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묵었던 숙소…APEC선 ‘이 나라’ 총리 부부가 썼다

매일경제 우성덕 기자(wsd@mk.co.kr)
원문보기
경주 코모도 호텔 1114호
APEC 정상 숙소로 재조명
사용하던 가구·응접실 보존
태국 총리 부부가 사용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경주 코모도 호텔의 스위트룸(사진제공-코모도호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경주 코모도 호텔의 스위트룸(사진제공-코모도호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정상급 숙소(PRS)로 활용된 경주 ‘코모도 호텔’ 의 박정희 전 대통령 객실 1114호(경상북도 지정 산업유산)는 태국 총리 부부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모도호텔 1114호는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호실 번호로 지정한 객실로 방 입구와 응접실, 수행원방 등이 있고 봉황문양, 집무실 등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가구와 집기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다수의 저명인사도 이 객실을 사용한 적이 있다.

3일 코모도 호텔에 따르면 코모도호텔 1114호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티나논 니라밋 부인이 2박 3일 간 이 객실을 사용했다. 당초 이 객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이 보안과 경비 등이 더 수월한 코오롱호텔으로 숙소를 변경하면서 태국 총리 부부가 이 객실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 객실의 벽지 등은 전면 리모델링했지만 경북도 지정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던 가구와 집기 등은 그대로 보존해 활용했다.

호텔 관계자는 “태국 총리도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경제 발전을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호텔을 떠날 때도 매우 흡족해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타나논 니라밋 여사의 경우 지난달 31일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가수 지드래곤의 공연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