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野 나경원 "美 언론, 韓 9500억 달러 투자 주장…일본·EU 대비 불리"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의 발표가 서로 상충하고 있다며, 협상의 실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고, 한국 대통령실은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받기로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2025.10.30 mironj19@newspim.com


또 "쌀·소고기 등 민감 분야의 추가 시장 개방을 방어했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미국은 '한국이 시장 100% 개방에 동의했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특히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도 두 나라의 발표가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한국 정부는 연간 200억 달러, 2000억 달러 현금 투자,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 3500억 달러 대미 지급만 설명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언론은 한국이 9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주장한다. 한화로 약 1330조원"이라고 짚었다.

나 의원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3500억 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한국 기업이 6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토록 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정부는 이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EU 대비 불리한 조건, 한국 산업 공동화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정부는 협상 타결을 홍보하지만, 디테일은 공개되지 않은 채 모든 부담은 국민과 기업 몫"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지금이라도 협상 세부 내용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청와대 고용보장 촉구
  2. 2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 3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서울 이랜드 조준현 영입
  4. 4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5. 5유승민 딸 특혜 의혹
    유승민 딸 특혜 의혹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