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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한미 관세협상 타결,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성과와 코스피 지수 4000 돌파 등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지지율 회복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3.0%(매우 잘함 42.7%, 잘하는 편 10.2%)로 전주 대비 1.8%P(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0·15 부동산 대책 후폭풍 등으로 2주 연속 하락했지만 3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는 43.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9.0%)로 1.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9.7%P로 전주(6.3%P)보다 확대됐다. '잘 모름' 응답은 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3%P↑)과 대구·경북(8.9%P↑)에서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서울은 1.7%P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58.4%, 7.1%P↑)의 상승폭이 컸다. 40대(65.7%, 1.2%P↑)와 50대(64.9%, 1.3% P↑)도 반등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1.6%P 하락한 42.0%였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2.6%P↑)의 상승폭이 컸고, 농림어업(49.8%, 3.4%P↑ )·자영업(54.3%, 3.2%P↑)·학생(39.3%, 2.9%P↑)도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의 실용 외교 행보와 코스피 4000 돌파, 3분기 성장률 개선 등 경제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중도층과 충청권, 생활밀착 직군(가정주부·자영업 등)에서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10월 30~31일)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은 37.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3%P 오르며 3주 만에 반등했다. 국민의힘도 0.6%P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개혁신당 2.8%(0.7%P↓), 조국혁신당 1.8%(1.5%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2.0%(0.1%P↑), 무당층 8.8%(0.3%P↑)로 집계됐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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