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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실상 1순위'였구나…'부상 회복→데뷔전 16점 활약' 조이 "강한 공격 보여주고파" [인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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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V-리그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9)으로 승리하면서 여자부 선두로 도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성적은 3승1패(승점 8점)가 됐다.

4위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은 한국도로공사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도로공사에 앞섰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조이였다. 조이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리면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공격 성공률은 45.5%였다.

조이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정규리그 개막 후 첫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1~2세트에서 교체 출전했고, 3세트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장소연 감독은 "3세트 초반 기세가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3세트에는) 조이를 선발로 기용했다. (조이의 데뷔전이) 내가 풀어야 할 과제였는데, 잘됐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이는 "솔직히 많이 긴장했다.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코트에 들어섰을 때는 문제 없이 플레이했다. 팀 동료들이 얼마나 열심히 운동했는지 알고, (동료들이) 자신감을 심어주고 많이 도와줬다"며 "구단 트레이너, 스태프까지 날 챙겨주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2001년생인 조이는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IBK기업은행이 기존 선수와 재계약했고, 2순위 지명권이 있었던 페퍼저축은행이 조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실상 조이가 1순위였다.

조이는 "한국에 온 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한국에 온 지 3개월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팀원들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한국 생활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장에 방문했을 때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V-리그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팬들도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이는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조이의 어머니는 배구선수 출신으로, 조이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다.

조이는 "(물세례를 받아서) 머리와 옷이 젖었고, 빨리 옷을 갈아입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어머니가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다. 내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V-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이는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강한 공격을 보여주고 싶다"며 "오늘(2일) 일단 (내가 가진 힘에서) 100% 이상 서브를 구사한 것 같은데, 서브는 멘털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이번 시즌) 첫 경기였고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실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브 연습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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